[뉴욕채권] 하락…주가 반등에 안전자산 수요 후퇴

입력 2011-03-0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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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전날 기록한 2008년 9월 이래 최고치에서 하락한데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반등하면서 안전 자산인 국채 수요가 후퇴한 영향이다.

오후 3시58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3bp(1bp=0.01%) 상승한 3.55%를 기록 중이다.

3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올라 1.24%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66%로 전일 대비 4bp 상승했다.

10년만기와 10년만기 인플레 연동 국채(TIPS)의 수익률 격차는 2.55%로 2년8개월래 최대로 확대했다.

미국 다이와증권의 레이 레미 채권 부문 책임자는 “주식시장 동향 때문에 미 국채 가격이 다소 하락했지만 주된 요인은 공급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입찰은 매우 호조였다”며 “가격이 충분히 떨어진만큼 매수 호기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시한 320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응찰배율은 3.22배로 작년 11월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낙찰금리는 1.298%로 8개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예상한 1.306%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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