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폭풍, 사우디는 비켜가나

입력 2011-03-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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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무디스, 4번째 등급 부여...11일 '분노의날' 촉각

중동 최대 경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을 휩쓸고 있는 민주화 폭풍을 피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8일(현지시간) 사우디가 시아파 시위등 일부 사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소요사태는 면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S&P의 카이 스투켄브록 유럽·중동·아프리카 신용 책임자는 "사우디로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는 시나리오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사우디에도 대규모 시위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사우디의 국가 신용등급 'AA-'을 부여하고 있으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사우디에 'Aa3' 신용등급을 매겼다. 이는 중국과 같은 등급으로 상위 4번째다.

사우디는 오는 11일 차별 정책을 규탄하는 무슬림 시아파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있어 이들의 움직임에 촉각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트워치(HRW)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 인터넷상에서는 11일과 20일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시위에 나서자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는 리비아 사태 장기화로 인한 원유 공급차질 감소분을 메우기 위해 저유황 경질유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집트 네덜란드 일본 등지의 저장소에 원유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면서 "사우디는 필요시 하루 350만배럴을 추가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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