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신약이야기]바나나향 첨가 어린이 한방 감기약… 기침·가래 '뚝'

입력 2011-03-09 11:30 수정 2011-03-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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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제약 '닥터콜액'

▲사진제공 함소아제약

어린이 감기환자를 위한 바나나 맛 신약이 탄생했다. 함소아제약의 ‘닥터콜액’(처방명: 쌍황련 연조엑스)이 그 주인공으로 기존 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바나나 맛과 향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함소아제약 관계자는 제품명에 대해 “콜이 감기란 뜻을 지닌 것을 감안해 한의사의 처방으로 감기를 치료한다는 의미로 ‘닥터콜액’으로 이름 지었다”고 설명했다.

함소아제약은 한방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제약사이지만 이번 의약품에서는 한약 특유의 맛과 향을 줄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나나 맛을 첨가했다. 바나나 맛과 향의 첨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감기가 걸려 입맛이 없는 어린이들의 쉬운 복용을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닥터콜액’은 감기로 인한 초기 발열에 효과적인 어린이 감기약이며 액상으로 만들어졌다.

이 제품의 다른 특징은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감기에 처방되는 한약재 가운데서는 기침, 가래, 코막힘 등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약재가 있다.

반면 ‘닥터콜액’ 구성약재는 병의 원인을 발산시키기 위한 인체의 작용을 촉진하는 것에 보다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감기의 원인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제반 증상이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각 가정에 ‘닥터콜액’을 상비약으로 두고 아이가 감기의 초기 증상을 보일 때마다 적절히 투약한다면 지금까지의 그 어떤 감기 치료법보다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아의 병은 종류를 막론하고 열병의 형태로 나타나기 쉬우며 애초에 열병이 아니었더라도 발전 과정에서 점점 열성의 증상을 보이기 쉽다. ‘닥터콜액’는 열감기의 대표적인 치료약으로 꼽히는 금은화, 황금, 연교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약재들은 모두 성질이 서늘한 약재로써 상부의 열을 발산시켜주고 각종 염증을 경감시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이들의 실험결과 해열, 소염작용뿐만 아니라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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