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해외 수출중소기업의 체계적인 녹색규제 대응을 위해 '중·소 그린SCM(Supply Chain Management)구축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8일부터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주요내용은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다국적기업에 부품·소재를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자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의 물질정보를 온라인상으로 관리해 각종 해외 녹색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녹색공급망 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이다.
총 사업비는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20억원(12개 컨소시엄 내외)으로 정부지원금 75%와 민간부담금 25%의 매칭 펀드(Matching Fund) 방식이며 기업당 최대 지원금은 2억원이다.
이태성 중진공 녹색성장처장은 “중·소 그린SCM을 통해 모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이 등록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 녹색규제에 대한 대응력 강화와 함께 녹색기업으로서의 이미지 향상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대상은 매출액 150억원 이상이면서 수출비중 20%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주관기업)과 10개 내외의 협력업체(참여기업)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온라인(www.greennet.go.kr 또는 www.greenbiz.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