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옵션쇼크' 주범인 도이치증권이 국민연금 주식주문 중개 증권사에서 제외됐다.
국민연금관리공단관계자는 11월 옵션 만기일 이후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도이치증권에 대해 향후 6개월간 주식 및 파생주문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인용보도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설치된 투자위원회를 열고 그 다음날인 3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6개월간 주식ㆍ파생거래 증권사 목록에서 제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도이치증권은 그동안 A또는 B등급을 받으며 국민연금의 2~4% 물량의 거래주문을 중개해왔다. 지난해 방안한 요제프 아커만 회장은 한국에서 첫일정을 국민연금 방문으로 삼을 정도로 도이치증권에게 국민연금은없어선 안될 존재다.
한 업계 관계자는 "6개월간의 거래제외로 당장의 손실을 물론 신뢰도 하락으로 향후 재계약까지 불투명해 졌다"며 "타 기금과의 거래 및 기타 IB에서도 영업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