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유로 약세

입력 2011-03-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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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10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영향이다.

오후 4시 4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 내린 1.3788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3775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유로·엔 환율은 114.30엔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0.7% 빠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a1'에서 'Aa2'로 한 단계 강등하며 재정위기 우려가 재확산된 점이 유로화 수요를 낮췄다.

스페인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스페인(BOS)은 12개 자국 은행들이 새 금융법의 자본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151억5000만유로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유로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와 함께 중국의 무역적자 소식이 달러화 매수세를 강화시켰다.

달러·엔 환율은 82.97엔으로 전거래일의 82.74엔에 비해 0.3% 올랐다.

BNP파리바의 메리 니콜라 통화전략가는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에 유로가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과 독일이 기대에 못미치는 무역 성적을 내놓은 점도 유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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