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대문안의 역사ㆍ문화 보전과 도시 재생이 조화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사대문안 역사․문화도시관리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4월에 본격 착수한다.
기존 문화재 관리 위주로 바라보던 역사ㆍ문화를 도시계획에 적용해 체계적인 보전책을 세우고 도시재생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립 예정인 '역사ㆍ문화도시관리기본계획'의 범위는 '서울특별시 사대문안 특별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한 사대문안 관리지역과 서울성곽 주변 100m 이내의 외부 완충지역이다.
기본계획에는 △서울 사대문안 보전의 기본원칙과 도시관리 기본지침 △사대문안 역사ㆍ문화 요소(역사적 도시골격 등) 도출 △사대문안 보전ㆍ관리ㆍ발전을 위한 장단기 과제 및 시책 발굴 △사대문안 도시관리기본계획의 실천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시는 2012년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시범대상지를 선정해 구체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등 향후 사대문 안에서 시행되는 각종 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마련은 사대문안 역사ㆍ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