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부동산중개사무소 160개소로 늘린다

입력 2011-03-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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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글로벌부동산중개사무소'를 현재 138개소에서 22개소 추가, 160개소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에 거주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부동산거래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글로벌부동산중개사무소는 영어, 일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고 경험이 풍부한 중개업소를 선정해 외국인들이 주택 임대차 등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믿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한 부동산 중개업소다.

글로벌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 받고자 하는 부동산중개업자는 서울시 소재 3년 이상 계속해서 부동산거래 중개업을 하고 있는 곳이어야 하고, 최근 3년 이내에 중개업 관련 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등을 받지 않아야 한다. 또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언어심사에서 적합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부동산중개사무소를 통한 외국인의 부동산 중개거래는 총 268건으로 용산구 217건(80.9%), 강남구 22건(8.2%), 성북구 11건(4.1%), 기타 구 18건(6.7%)순으로 주로 외국인 활동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올해 글로벌부동산중개업소 추가지정에 있어서도 도심, 강남, 여의도 등 15개 글로벌존을 중심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는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가 매년 증가 추세임을 반영해 연차적으로 2014년까지 글로벌 부동산중개업소를 20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부동산중개사무소에 부동산 매매계약서, 임대차계약서, 부동산중개 수수료 요율표 등을 영어, 일어, 중국어 3개 국어로 번역 제공하도록 하는 등 외국인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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