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로 美 메이저리그 본다

입력 2011-03-11 09:16 수정 2011-03-11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케이블TV 업계 초긴장...스포츠 중계 비중 커

애플TV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프로농구(NBA)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애플은 MLB, NBA 측과 TV중계 계약을 맺었다고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애플TV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와 프로농구를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케이블TV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애플TV 웹사이트

이 계약은 프로 스포츠업계의 온라인 비즈니스 전략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스포츠업계는 그동안 직접 온라인 중계서비스를 진행했다.

NBA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시즌 전 경기를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로 볼 수 있는 리그패스를 179달러(약 20만원)에 제공하고 있다.

애플TV 시청자들은 기존 리그패스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NBA 경기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시즌당 65달러를 지불하면 시청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7개 팀의 시즌 전 경기를 볼 수 있고 100달러를 지불하면 모든 경기를 볼 수 있다.

MLB은 시즌 전 경기를 100달러에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스포츠 중계 비중이 큰 케이블TV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블TV의 주요 시간대에 방영된 프로그램 10개 중 8개가 스포츠 중계였다.

한편 애플도 이번 계약을 위해 한발 물러섰다는 평가다.

애플TV 시청자들은 스포츠 중계 패키지를 애플 웹스토어가 아닌 NBA와 MLB 웹사이트에서 구매해야 한다.

이는 애플이 아이튠스를 통해 받을 수 있는 30%의 수수료를 포기하겠다는 의미다.

애플TV는 지난 2007년 출시 후 부진한 성장을 보였지만 지난해 9월 새 버전이 나오면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기준 애플TV를 총 100만대 판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86,000
    • -1.93%
    • 이더리움
    • 4,605,000
    • -3.15%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1.27%
    • 리플
    • 1,899
    • -7.5%
    • 솔라나
    • 344,800
    • -2.96%
    • 에이다
    • 1,366
    • -6.57%
    • 이오스
    • 1,128
    • +5.72%
    • 트론
    • 285
    • -3.72%
    • 스텔라루멘
    • 702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4.06%
    • 체인링크
    • 23,470
    • -3.3%
    • 샌드박스
    • 801
    • +35.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