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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지난 10일 오후 SBS '8뉴스'는 "방대한 장자연 편지 '필기습관 일치, 위조 불가능'"이란 보도에서 전문가의 필적 감정 소견을 공개했다.
이날 SBS는 "故 장자연의 편지 사본을 법원에서 문서 감정을 의뢰하는 공인 전문가에게 필적 감정을 맡겼다"며 "그 결과 쌍비읍이나 '요'자, '야'자 등에서 장자연의 고유한 필기 습관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
SBS는 이어 이희일 국제법과학감정연구소 소장의 말을 인용해 "동일 문자로 나타나는 자음과 모음에서 쓰는 방법과 형태에서 유사하게 나타나서 이 필적은 동일인의 필적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SBS는 뒤이어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전 모 씨가 신문에 난 장자연의 유서 사진만 보고 230쪽이 넘는 분량의 편지 글씨를 완벽하게 흉내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 3년에 걸친 장자연의 편지 사연을 지어내 썼다고는 추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발표하는 친필감정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