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에서는 따뜻한 봄날씨를 맞아 대청소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살균 청소기, 미니 청소기 등 집 안의 눅눅함을 해결해 줄 가전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3월 초 청소 가전을 찾는 손길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청소기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82%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옥션 베스트100 생활가전 인기 급상승 코너에서는 여성구매자 중심으로 핸디청소기의 판매량이 지난주 대비 397계단 오른 2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김문기 소형가전 팀장은 “꽃샘 추위가 한 발 물러난 가운데 봄 맞이 청소를 위한 청소가전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 1인 가구의 비율이 25%에 이르면서 저소음, 저전력을 갖춘 미니 제품이 인기” 라고 말했다.
옥션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가격대는 20만원 내외 제품들. 한경희생활과학의 '브러시 살균스팀 청소기(14만 1000원)'는 진공청소, 스팀청소 기능을 한 번에 끝내줘 청소 시간을 절약해 준다.
또 침구나 메트리스에 서식하는 세균을 잡아주는 침구전용 살균 청소기(레이캅, 13만원), ‘휘넥스 핸디형 스팀청소기’(1만 9500원) 등도 인기다.
공공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가장 인기를 끄는 아이템은 전기세 절약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은 고효율 모터, 친환경 기능 등을 채용해 전기세를 절약해 주 것이 특징.
평균 2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필립스 진공청소기 ‘FC8918’(27만원)는 HD 모터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줄였으며, 오토비스 친환경 청소기(15만원)도 손걸레 청소방식으로 소비전력이 42W에 불과하다.
1인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사이즈는 줄이되, 기능은 높인 핸디청소기들을 찾는 손길도 늘고 있다.
핸디 청소기는 보통 무선 제품으로 선이 없고 무게가 가벼워 청소, 관리가 편리하다. 또 콤팩트한 사이즈로 공간 효율성을 높여준다. 옥션에서는 평균 2~3만원 내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은나노 등을 채용해 살균 기능을 높인 제품들도 인기다.
아로나전자 ‘SS-4PN’(2만 5300원)은 은나노 집진 필터로 각종 해충의 번식을 억제해준다. 또 신일 싹쓸이 ‘SVC-40SG’는 5셀 충전 배터리로 장시간 청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