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설탕 출고가 평균 9.8% 인상

입력 2011-03-11 13:54 수정 2011-03-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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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설탕 1kg 9,7%, 15kg 9.9% 인상

CJ제일제당이 오는 12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하얀설탕 1kg은 1309원에서 1436원으로 9.7%, 15kg은 1만6928원에서 1만8605원으로 9.9% 인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적자를 감수하고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최대한 협조하며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여 왔으나, 국제 원당가 폭등이 지속되고 작년 말부터 꾸준히 유입되는 가수요 등으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인상하더라도 국제시세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국제 원당 시세는 지난 2월2일 30년래 최고치인 36.03센트(1파운드당)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평균 31센트가 넘고 있다.

CJ제일제당측은 지난 2008년 이후 국내 도입 원당가격은 210% 넘게 급등했지만, 정부 물가 안정정책에 적극 협조하면서 감내해온 손실로 인해 비상경영에 돌입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급감, 2009년 대비해 2010년 영업이익이 21%나 줄었다.

대한제당 역시 영업이익이 63%나 감소하는 등 극심한 경영압박을 겪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이번 가격 인상이 없다면 올해 상반기에만 설탕 사업분야에서 400~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이 이번에 설탕값을 인상하면서 대한제당이나 삼양사 등도 설탕값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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