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진] 도쿄 도시 기능 마비...지하철 중단ㆍ공항과 항만도 폐쇄

입력 2011-03-11 16:09 수정 2011-03-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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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8.8 강진으로 도쿄의 도시기능이 마비됐다.

2시 26분 도후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이 1시간여 지난 오후 4시 현재 도쿄의 모든 지하철 운행은 중단됐고 모든 고속철도 멈췄다.

도쿄의 관문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도 폐쇄됐다. 나리타 공항은 도쿄 중심에서 60㎞ 떨어져 있으며 하네다 공항은 도쿄 남쪽으로 15㎞ 거리다. 일본 교통성은 공항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도쿄항만청이 모든 선박의 접안을 금지하면서 바닷길도 막혔다.

도쿄의 여러 건물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시내 곳곳에 화재가 발생,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장면도 시시각각 중계되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6분 일본 본섬인 혼슈 동부 연안 해저에서 규모 8.8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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