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1일 당내 국민공천실천모임의 상향식공천 요구와 관련 “개인적으로 여론조사 경선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천은 지역주민 뜻에 넘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천개혁특위에서 취약지역인 호남, 충청을 제외하고 20%를 전략공천 한다는데 여기에 취약지역까지 합하면 40%를 넘는다는 셈”이라며 “그건 상향식공천으로서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력자 몇몇이 공천하는 건 절대 안 되고 원내대표 임기 끝날 때까지 비민주적 공천은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4월 임시국회와 관련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임시국회를 열어 한·EU FTA 비준안, 북한인권법, 사학법, 국회선진화관련법 등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 다음 회기에 재보궐선거도 있어 민주당에 4월 임시국회를 3월 말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제안했었다”며 “그러나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아 1일부터 30일까지 국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법개혁특위의 개혁안에 대해서는 “법조계 등 이해관계가 많이 걸려있기에 비회기 중이라도 관련 공청회를 열고 필요하다면 의원총회도 열어 좀 더 개혁안을 다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