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서울대로부터 징계를 받은 서울대 전임 교원이 1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은 13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2010년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은 서울대 교원은 총 19명으로 이중 음주운전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구비 부당집행 5명, 직장이탈금지 위반 2명, 품위유지 위반·성희롱·금품수수·사외이사 부담겸직은 각각 1명씩이다.
이들 가운데 9명은 견책, 5명은 3개월 감봉 등 경징계를 받았으나 4명은 1∼2개월의 정직, 1명은 해임 당하는 중징계에 처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견책 이상 징계를 받은 전국 국·공립대 교원은 227명으로 경북대 25명, 전북대 22명, 서울대 19명, 전남대 18명, 부산대 15명의 순이었다.
징계 사유로는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 74명으로 전체의 32.5%에 달했고, 연구비 부정집행 등 연구비 관련 사유가 28명으로 12.3%였다.
안 의원은 “대학 교수들은 대학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마지막 양심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