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전문인력 육성에 나섰다.
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이 UAE 원자력공사(ENEC) 및 과학기술학교(IAT)와 UAE 원전 전문학사과정을 열기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의 UAE원전 수주 이후 첫 추가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과정은 한수원이 나서서 오는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IAT 졸업생을 대상으로 발전소, 운전, 기계, 전기, 정비, 방사선, 화학 등 6개 분야 기술자 180명을 교육훈련시키는 것으로, 3년 간 12학기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교육받은 이들은 UAE 원전 전문인력 등으로 일하게 된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카이스트와 UAE의 칼리파 대학이 공동연구 프로그램 설치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칼리파 대학은 UAE가 미래의 국가발전을 이끌 고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7년 설립한 연구중심 대학이다.
또한 양국 간 프로젝트 관리 경험과 원전 분야의 연구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에리미트 프로젝트 경영 협회' 설립 MOU도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