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등 59만명이 위험지역에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3일(현지시간)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약 38만명이 대피해 2050개소의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로부터 반경 2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21만명도 대피 중"이라고 밝혔다.
OCHA는 "계속되는 여진과 쓰나미 경보, 화재로 인해 구조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3000명이 구조됐으나 일본 북동부 해안의 많은 지역이 여전히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OCHA는 "일본 정부와 민간이 긴급히 동원해 피해지역에 보내는 식료품 식수 담요 연료 의약품 등의 주요 구호품이 필요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