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각종 금융 지원 등 구호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개인·기업 고객 모두에게 피해지역 관계없이 일본으로의 송금 시는 물론 일본에서 국내로 송금받는 경우에도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며 엔화 환전수수료도 90% 할인해준다.
또한 일본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일본으로 송금하는 경우에도 송금수수료와 전신료를 전액 면제하고 환전수수료도 100%까지 면제해준다.
KB국민은행 동경지점 거래고객 중 피해지역의 피해고객은 최대 3개월간 원금 상환을 유예 받으며 이자도 감면된다.
피해지역에서 KB국민카드를 이용한 경우 결제 대금 청구를 일정기간 유예해주며 할부로 전환할 시 이자도 면제된다. 해외이용금액의 한도도 고객의 요청에 따라 증액해주며 환가료도 전액 면제된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일본과의 거래 등으로 피해가 불가피한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수출로 인해 발생한 수출환어음의 매입대금 입금 지연 시 해당 대금을 정상여신으로 취급하여 연체이자 발생을 막아주며,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유예기간도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해준다.
또한 수입업체에게도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대금결제 기일을 연장해 준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은 KB국민카드 콜센터 내에 국민은행과 공동으로 'KB금융그룹 일본 지진 피해 고객 긴급지원반(82-2-6300-7300)'을 운영한다. 일본 지진 피해 지역 내 체류고객은 수신자 부담 전용전화를 통해 이용 가능한 교통기관, 긴급대피소, 의료기관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규모조차 확인되지 않는 일본 대지진의 피해 복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포함한 다방면의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