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일본지진의 여파로 투심이 급속도로 위축되며 510선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다.
11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8.16포인트(1.57%) 하락한 510.39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지난 주말 미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닥은 일본 지진에 따른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장 초반부터 투심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억원, 47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섬유, 금속, 반도체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오락문화와 출판이 4% 넘게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3.52%), 디지털켄텐츠(-3.48%), IT부품(-.248%), IT 소프트웨어(-2.42%), 기타 제조(-2.78%)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가운데에서는 서울반도체(0.95%)와 OCI머티리얼즈(4.40%)을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4.10%), GS홈쇼핑(-3.58%), 포스코켐텍(-1.57%), 멜파스(-7.95%) 등이 동반 하락중이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255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한 70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