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바이오, 합작회사 통해 중동 진출 추진

입력 2011-03-14 11:03 수정 2011-03-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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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러스제약-지엘 라파와 UAE 시장 공략

▲황재간 지엘 라파 회장, 윤병규 엔케이바이오 대표이사, 고영종 한국 코러스제약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엔케이바이오에서 열린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 엔케이바이오)

엔케이바이오가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바이오는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본사에서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코러스제약과 그 지주 회사인 지엘 라파와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세포치료제 및 헬스케어 사업의 중동 시장 공략을 목표로 엔케이바이오는 이 분야 기술 및 노하우를, 한국 코러스제약과 지엘 라파는 인력 인프라 및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합작회사 설립에 참여한 한국 코러스제약은 정제 의약품, 항생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엘 라파는 의약품 해외수출입과 함께 의약품 생산공장 토탈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의 지분율은 지엘 라파가 50%로 가장 많으며 엔케이바이오 40%, 한국 코러스제약 10% 순이다.

중동지역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에는 이미 사업 진행을 위한 주주구성 및 계약을 마치고 세포치료를 위한 법인 설립(ECTC Emirate Cell Therapy Center, 약 800만달러)을 완료한 상태다. ECTC는 향후 세포치료를 비롯해 성형, 건강식품, 비만 클리닉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윤병규 엔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지난해 일본 최대의 면역세포치료기업인 메디넷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또 다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후속단계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중동지역을 비롯해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엔케이바이오 관계자는 “UAE 현지에 모든 인프라가 구축된 상황이라 올해 안으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UAE에서는 세포치료제에 대해 약사법이 아닌 의료법으로 분류돼 있어 의사의 권한으로 시술이 가능해 세포치료술의 대중화에 용이하며 현재 의료보험 등재를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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