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14일(현지시간) 총 12조엔의 긴급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다.
일본은행은 14일 오전 7조엔의 긴급 유동성 공급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5조엔을 추가로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일 공급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이날 실시한 자금 입찰에서 금융기관의 조달 희망액은 5조1460억엔이었으나 추가로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시장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14일부터 2일에 걸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행이 이런 식으로 긴급 자금을 방출하는 것은 그리스 채무 위기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일본은행은 시장 개장일 기준으로 2일 연속 하루 2조엔씩을 시장에 긴급 방출했다.
이외에 일본은행은 16일부터 3조엔의 자금공급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