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료진이 일본 대지진 참사지역 구호활동 작업에 착수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일본의사회에 희생자와 유가족 위로 서한을 보내고 대지진 참사지역 구호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의협은 현재 일본 정부와 일본의사회의 의료구호 계획 파악에 나섰다.
또 일본 정부의 공식 요청 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인력 풀 구축과 구호 의약품 목록 정비 등 실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와 유관단체와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고 의협은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국민이 다양한 위험으로 고통 받는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의료구호 활동을 할 준비하고 있다"며 "의협 의료 구호단 파견이 확정되면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2004년 남아시아 쓰나미를 비롯해 북한 용천 폭발사고, 파키스탄 지진, 아이티 대지진 등이 일어났을 때 인도주의 차원에서 의료지원을 파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