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취업한 지방출신 사회초년생들의 10명 가운데 6명이 월세살이를 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주거 비용의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지방 출신 2년차 미만의 직장인 107명을 대상으로 거주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8.9%가 월세에 살고 있다고 답했다. 전세(23.4%), 부모님 소유(14.0%), 본인 소유(1.9%), 기타(1.9%) 순으로 나타났다.
월세살이 하는 사회초년생들은 평균 1267만원의 보증금에 매달 36만원의 월세를 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를 살고 있는 이들은 평균 7천 680만원을 전세금으로 지출했다.
거주 형태는 다가구주택(39.3%)에 거주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빌라ㆍ연립주택(18.7%), 오피스텔, 아파트(13.1%), 하숙 또는 고시원(4.7%), 단독 주택(3.7%), 기타(3.7%) 순이었다.
이들의 절반 가까이(44.9%)는 주거 비용을 고려해 주택형태를 결정한다고 대답했으며 그밖에 회사와의 거리(25.2%)와 교통(16.8%) 등 지리적 요건의 비중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