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전문기업 세진전자가 지속성장을 위한 차기 성장엔진을 장착했다.
세진전자는 15일 와이파이(Wi-Fi)기반의 IP 전문기업 한빛전자에 90억원을 출자해 한빛전자의 구주 18만288주와 신주 60만주,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와이파이관련 통신기술 확장 및 제품다변화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 시장진출 △양사 시너지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확보 △한빛전자 IP0독자 추진 등을 목표로 삼고있다.
세진전자측은 전자부품 관련 40년 업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및 LED, 스마트그리드를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빛전자 인수시 무선통신기술의 확장과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통한 양사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오전 10시 16분 현재 세진전자는 전날보다 150원(4.54%) 오른 3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진전자가 인수예정인 한빛전자는 최근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전화기 시장을 전방시장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한 와이파이 시장대응용 전화기 및 AP(Access Point)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작년 매출액은 46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보수적으로 7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세진전자 관계자는“한빛전자가 영위중인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한 모듈사업은 현재 세진전자의 주력사업인 자동차 및 전자부품사업부문 뿐만 아니라 신규사업인 스마트그리드 등 전 사업 전 부문에서 동반성장이 확실시 될 것” 이라며 “올 한해 주력사업의 지속성장 및 신규사업의 매출가시화가 조화를 이룬다면 2년 내 한빛전자의 독자적인 IPO 추진도 가능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