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안한 투심에 냉·온탕 오락 가락

입력 2011-03-15 10:37 수정 2011-03-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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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일본의 대지진 여파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일에 장중 20포인트 가량의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2.02포인트(0.10%) 내린 1969.2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대지진 여파에 일본 경제 및 글로벌 금융시장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에 하락하면서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장중 반등해 1985선까지 오르다 다시 하락하는 등 불안한 투심이 반영돼 냉탕과 온탕을 거듭 오가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으며 비금속광물가 화학, 운수창고는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일 강세를 보였던 철강금속과 전기전자가 2%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기관이 매수세를 기록중이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에 지수는 오후자에서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닷새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2.18포인트(0.43%) 오른 505.1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약세 출발했으나 강보합으로 반등시도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억원 사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8억원씩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최근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롱스탑성 매물이 나오면서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전일보다 5.20원 떨어진 1124.50원으로 개장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1.35원 내린 112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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