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검사장비 전문기업 제이티는 삼성전자에 총 106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규모 106억원 중 공급 제품은 ‘LSI Handler(사진, 비메모리검사장비)’ 97억원, ‘Auto Visual Inspection System(자동시각검사설비)’가 9억원 규모로, 모두 시스템반도체 제조 공정 중 마지막 공정에서 전기적 특성 검사 등을 통해 양품 및 불량품을 자동 선별하는 고부가가치 핵심장비다.
유홍준 제이티 반도체사업부문 대표는 “부가가치가 높은 비메모리반도체 분야는 시장점유율에서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비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정부 주도하 대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검사장비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티는 지난해 총 매출액 636억원 중 비메모리검사장비(LSI Handler)에서만 100억원(매출 16%)을 벌어들였으며, 기타 비메모리 관련 제품 50억원을 포함, 비메모리반도체에서 TOTAL 150억원(매출의 23%)의 실적을 올렸다. 회사측은 올해도 비메모리 분야에서만 약 3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