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일본 대지진 여파에 대한 불안한 투자심리가 반영되면서 195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전일보다 21.32포인트(1.08%) 떨어진 1949.91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보합권을 등락하며 횡보하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장중 1985선까지 오르기도했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선물시장에서의 매수세가 줄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로 돌아서자 지수는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9억원, 197억원씩 팔고 있고 기관은 87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1억원, 180억원씩 매물이 나와 26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1% 안팎으로 반등중인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 화학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전일 일본 지진 반사이익 기대에 강세를 보였던 철강금속과 전기전자가 2~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POSCO, 하이닉스, LG전자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26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포함 519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7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