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1회 한국국제냉난방 공조전(HARFKO 2011)에서 환경 친화적인 미래형 공조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국제냉난방 공조전은 국내 최대의 냉난방공조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23개국 200개 회사가 참여해 공조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친환경·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PLUS 4,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냉·난방 공조제품과 스마트 유지보수 솔루션을 450㎡ 규모로 공개한다.
시스템에어컨 DVM PLUS 4는 압축된 냉매가스를 한 번 더 압축해 냉매의 밀도를 높였다.
이 제품은 환경부ㆍ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으며 저탄소 친환경 제품으로 제품 사용과 폐기 단계에서의 에너지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제품 대비 무게 27%·크기 26%를 줄여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며 “DVM 플러스(PLUS)는 운전데이터를 분석해 설치여건에 따른 최적의 냉매량을 자동으로 산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관과 실내기를 스스로 점검해 건물 내 온도편차 없는 냉·난방을 제공해 준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전자는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공기열·태양열 등을 활용한 '그린 홈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그린홈 솔루션은 일반 전기·경유보일러를 사용하는 99㎡ 규모의 주택 대비 월간 난방비를 약 70% 이상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의 환기·제균시스템은 실내의 유해세균과 알러지 원인물질을 제거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한다.
집합건물 에너지 절약 기술도 시현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시스템에어컨과 조명, 블라인드를 실시간으로 제어해 실내를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 젠시스(Zensys) 1.0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어컨 운전현황을 원격으로 관리해주는 원격제어 웹 서비스(RMS Web Service)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시스템에어컨을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냉·난방 운전 정보를 제공하는 원격제어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공조솔루션이 소개됐다.
심혁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의 공조 전문기술과 그린 에너지 솔루션 구현을 위한 IT기술을 한데 모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지향적인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