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1인칭슈팅(FPS) 게임 ‘스페셜포스’가 대만에서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대만 퍼블리셔인 Wayi가 서비스하고 있는 스페셜포스는 지난 2월 130만 달러(퍼블리셔 기준)의 매출을 기록해 전월 대비 24%, 전년 대비 115% 성장했다. 누적 회원수는 800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트래픽 증가와 총기 아이템 판매 증가가 꼽힌다. 트래픽은 대회 기능 추가와 신규 근접 무기 및 변신 캐릭터 업데이트 등 게임성 강화와 선물 상자 이벤트 등으로 급증했다. 대만 유저의 성향을 고려해 제작한 총기 판매가 호조를 띈 것도 주효했다.
앞으로 스페셜포스는 대만 유명 프로게이머인 Liz를 활용한 캐릭터를 추가하고, 지속적으로 e-스포츠 대회를 활성화해 매출성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초에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한-대만 SF 프로리그 챔피언십' 은 현지 게임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 진행되고 'SF 프로리그' TV 방송 시청률이 현지 야구 올스타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록되는 등 대만에서의 'SF 프로리그'의 인기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스페셜포스는 태국과 필리핀에서 전체 온라인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며 해외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는 “대만 퍼블리셔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과 꾸준한 게임성 업데이트가 이번 최고 매출 경신의 원동력이었다”며 “올해 출시되는 다수 신작들도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