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총 42곳 2만4037가구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월별 분양 예정 중 최대물량이다.
그러나 수도권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가 감소했다. 지난 해 서울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및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은 전년보다 4배 가량 늘어난 18곳 1만170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지방 미분양 감소가 두드러진 데다 부산지역 청약열기가 높아지자 건설업체들이 신규분양을 서둘러 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첫 민간 아파트 분양이 눈길을 끌고, 지방에서는 율하지구, 물금지구, 정관신도시 등 택지지구 내 신규단지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