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김태우의 전 매니지먼트사 일광 폴라리스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은 15일 "이날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에 김태우와 그의 전담 매니저 2명을 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바른은 "김태우와 매니저들은 소속사 몰래 국내외 행사에 출연하며 행사비 등을 가로채 왔다"며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김태우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자신만을 위한 전담팀을 꾸려주는 등 요구를 들어줬음에도 김태우는 음반 발매 약속을 지연하며 급기야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며 "사기 정황이 드러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먼저 허위 주장을 펼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폴라리스는 "진실 규명 차원에서라도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만약 김태우가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회사로 복귀하면 과거의 일을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태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산의 불투명과 신뢰관계 상실로 지난 1월7일 폴라리스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폴라리스가 음원 수익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많아 수 차례 시정을 요구를 했지만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었다"는 이유를 들었다. "소속 연예인과 동의 없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업무 진행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우는 22일 2번째 정규앨범 'T-스쿨'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