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 문제 해결보다 지문 이해 먼저해라"

입력 2011-03-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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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에듀, 남은 8개월 기본기 다져 안정적 고득점 할 것

지난 10일 치러진‘2012학년도 3월 학력평가’ 언어영역은 낯선 문학작품 등으로 체감 난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학력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다소 난이도가 높았고, 지난해 3월 모의평가보다도 어려웠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비문학의 경우 과학제재와 언어제재의 지문이 어렵게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는 수험생들에게는 낯선 김기림의 ‘추억’, 박목월의 ‘상하’, 전상국의 ‘맥’과 같은 작품들이 출제돼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시험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정도로만 활용하고 언어영역 문제풀이의 정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비상에듀 언어영역 박담 선생은 3월 학력평가 이후 공부방법에 대해 우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는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박 선생은 “문제의 답을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 능력이 필수지만, 언어영역에서 문제해결 능력이란 지문을 이해함으로써 얻어지는 결과다”며 “지문 이해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능력이 아니므로 둘 중에 선결되어야 하는 능력은 바로 지문 이해 능력”이라고 말했다.

언어영역에서 안정적인 고득점으로 가는 길은 ‘문제 푸는 요령’이 아닌 ‘언어의 기본기’와 ‘언어적 기초체력’ 즉 지문을 제대로 읽고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인데 수험생들은 “이런 문제는 이렇게 풀면 된다”라는 요령이나 편법에 의존하기 쉽다는 것이다.

수능까지는 아직 8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기초를 확실히 다져나가야 한다. 안정적인 고득점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보다는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한번 풀었던 문제를 다시 풀지 않는다. 한번 풀어본 문제는 이미 정리를 다 끝낸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한번 풀어본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 처음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 경우 같은 오답으로 틀리는 경우가 있고 처음에 맞췄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 틀리는 경우가 있다.

반복해서 문제를 풀게 되면 자신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확인, 개선할 수 있다. 무작정 열심히 공부하는 것과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그 결과가 전혀 다르다.

박담 선생은 이번에 치른 학력평가와 앞으로 있을 6월 9월 평가 결과에 자만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기본기와 기초체력을 개선하고 향상시키는 바른 공부법’으로 원하는 대학을 공략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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