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4호기마저 폭발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가 추풍낙엽으로 떨어지고 있다.
15일 오후 1시 4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5포인트(3.07%) 하락한 484.49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본 대지진 여파로 3% 이상 급락한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장 초반 상승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점차 불안한 투자심리가 재차 확산되며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수소폭발 소식에 투심이 극도로 위축되며 오후 1시경 코스닥지수는 460선으로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낙폭을 일정부분 회복하고 있다.
개인은 1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3억원, 69억원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업이 8% 남짓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5.52%), 컴퓨터서비스(-5.22%), 통신장비(-4.37%), IT부품(-4.70%), 건설(-4.46%), 운송(-4.62%) 등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태웅, 포스코켐텍, 오성엘에스티, 성융광전투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하락에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91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한 92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