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지진과 관련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1억 엔을 기부한다고 15일 밝혔다.
성금은 LG그룹 일본법인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 구호단체 등과 협의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도 전달한다.
구본무 LG 회장은 히다찌·도시바·파나소닉·알프스전기·무라타 제작소 등 비즈니스 관계가 있는 일본 기업들에게 “이번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사태에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임직원 및 가족의 안전과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 이라고 서한을 전달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도 일본의 각 거래선에 위로와 협력의 뜻을 담은 서한을 전했다.
한편 LG는 일본에 진출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LG CNS 등 계열사 현지법인 및 지사 임직원들에게 지진상황 지침을 내렸다.
지침에 따르면 현지 지사는 일본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계획정전에 적극 참여하고 시차근무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또 각 현지 직원 가정에서도 정전활동에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