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수가 전년대비 10% 줄었다.
논술고사 모집인원도 전년에 비해 5654명이 축소된다. 논술 비중도 줄어들지만 학생부 기본 점수를 각 대학이 조정하는 것을 통해 실질 반영비율을 변경할 수 있어 실제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 이하 ‘대교협’)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 200개 대학의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 중 대입전형 간소화 등을 위한 주요 수정사항’을 15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12학년도의 대입전형 총수는 3678개에서 380개가 감소된 3298개로 10% 축소됐다.
대교협은 이번 대입전형 간소화 및 공교육 연계 등을 위한 수정사항은 전형유형이 복잡하다는 학부모․수험생의 의견을 반영하고 유사 전형들을 통합하여 혼란을 최소화,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논술고사 반영비율을 낮추거나 모집인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논술고사 모집대학은 47개 대학에서 6개 대학이 폐지해 41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모집인원은 전년 2만2486명에서 1만6832명으로 25%인 5654명을 축소 선발한다.
논술반영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논술 100% 또는 학생부와 논술 등의 전형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했으나 논술 100% 선발은 폐지하고 논술 반영비율도 대부분 대학이 완화해 학생부 반영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대교협은 2012학년도 대입전형의 간소화 및 공교육 연계에 따른 변경사항 안내, 대학별 세부 시행계획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국시도교육청과 연계해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3월말부터 4월까지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