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리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덤프트럭을 몰고 포스코 본사 건물에 돌진한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오전 7시50분께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내에서 60대 남자 A씨가 포스코가 일자리를 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자신의 23t 덤프트럭을 몰고 와 직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후진상태로 경비초소와 본사 출입문을 각각 3차례씩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본사 앞 경비초소와 본사건물 1층 현관의 대형 유리창 6장 및 가로 2m, 높이 3m의 원통형으로 된 대형 색상유리가 파손돼 4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개인 화물트럭을 운영하면서 일자리가 없자 최근 포스코를 찾아가 일자리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데 불만을 품고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한 포스코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