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루마니아에서 우리나라 환경플랜트 업체들의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각) 코트라 부쿠레슈티 무역관에 따르면 현지 볼렌터리 시(city)가 사업비 1178만 유로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할 사업자로 이번 달 안에 도화종합기술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ANT21ㆍ범한정수ㆍ자인테크놀로지 등 3개 기업이 제시한 사양이 현지 지방자치단체들의 입찰사양으로 확정되면서 모두 1000만 유로 규모의 수주 성공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앞서 폐수처리장비 생산업체인 AK인터내셔널은 지난해 8월 루마니아 환경분야 `그룹 로메트(Grup Romet)'에 앞으로 2년간 2400만 유로 규모의 슬러지(침전물) 감량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국 정부가 환경플랜트수주협력단 행사 등을 공동으로 마련해 발주처인 지방자치단체에 한국 기업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이 우리 기업의 수주 여건을 향상시켰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지식경제부는 추가 수주를 위해 전날 부쿠레슈티에서 박영준 제2차관과 라슬로 보르벨리 루마니아 환경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환경부와 공동으로 양국 환경프로젝트 파트너십 콘퍼런스를 열었다.
또 이날 콘스탄차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설비와 기술을 전시하는 한국환경플랜트 상설운영장도 개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