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역내 원자력 발전소를 대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원전의 안전도를 정밀 진단하는 스트레스테스트는 원전 안전 조정회의에서 논의될 만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귄터 외팅거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브뤼셀에서 원전 관련 부처 장관과 핵 안전 전문가, 원전 업체 관계자 등을 초청해 원전 안정 조정회의를 연다.
EU집행위는 27개 회원국이 원전 스트레스테스트에 합의하고 집행위에 조사 권한을 부여할 경우 이 방법이 시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EU는 현재 프랑스와 독일, 영국과 벨기에 등 14개국에서 143개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