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이정미 신임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신임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헌법재판관 중 여성이 없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기대가 큰 만큼 여성과 소수자의 권익신장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퇴임한 김희옥, 이공현 전 헌법재판관에게 청조근조훈장을 수여했다.
이 재판관은 지난 1987년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법과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전효숙 전 재판관에 이어 헌법재판소 사상 두 번째로 여성 재판관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