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요동'...지바현 강진 소식에 상승세

입력 2011-03-16 14:07 수정 2011-03-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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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16일 요동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뉴욕 종가대비 0.14% 오른 80.84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수도 도쿄에서 가까운 지바현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오전의 상승분을 거의 반납한 상태다.

이날 오전 일본은행(BOJ)이 금융시장에 3조5000억엔의 유동성을 긴급 투입한다는 소식에 엔화 환율은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유동성 공급 소식이 전해진 오전 10시 20분 엔달러 환율은 80.99엔까지 올라갔다.

엔화는 그러나 오후 들어 도쿄 부근의 강진 소식과 방사능 누출 우려로 강세로 돌아설 조짐이다.

유로는 주요 16개국 통화 가운데 15개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날 뉴욕의 112.99엔에서 112.85엔으로 떨어졌다.

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 등급을 두단계 강등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포르투갈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기존 ‘A1’에서 ‘A3’로 2단계 낮췄다. 또 향후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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