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JYJ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가 해외공연 투자와 관련해 피소됐다.
16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건강식품 제조업체 대표 박모씨는 JYJ의 해외공연에 투자했다가 계약 불이행으로 큰 손해를 봤다며 지난 11일 소속사 C엔터테인먼트 대표 백모씨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박씨는 소장에서 "작년 아시아와 미국에서 진행된 'JYJ Show-case Tour 2010'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해 12억4천여만원을 투자했지만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하거나 유료 공연을 무료로 전환해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 유료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워크비자가 필요한데 소속사 측이 계약서에 없는 중국 공연을 이유로 비자 발급을 포기하면서 사전 동의 없이 첫 공연을 취소했으며 나머지도 모두 무료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JYJ는 인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3명이 독립해 만든 그룹으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