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5대 정책과제를 17일 발표했다.
이는 SSM 출점확대에 따른 골목상권 위축, 대기업 납품단가 인하요구 등으로 인해 지속되는 영세상인 어려움, 중동 정세불안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무역차질 등으로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과제 구체적 내용은 △중소기업 글로벌 수출기업화 추진 △청년 기업가정신 본격 확산 △시니어 창업 및 재취업 촉진 △동반성장 및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 △현장 기능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 등이다.
중소기업 수출기업화를 위해 중기청은 수출주력시장(미국, 중국 등), 전략적 협력시장(UAE, 이스라엘 등), 신수요 창출시장(인도 등) 등 타겟시장별 맞춤형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통해서는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교육프로그램 마련, 특강 등 기업가정신을 본격 확산할 방침이다.
유망업종별 실습·체험 중심의 창업교육(4200명) 및 코칭 실시, 시니어창업전용자금(100억원)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시니어 창업을 지원, 동반성장 위해 오는 6월까지 전통산업분야, 신산업분야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 업종·품목 선정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이러한 현장소통을 지속 추진해 민생정책의 집행실태를 점검하고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307만개)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 정책을 정책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기청은 김동선 청장 취임 이후 주요 정책추진 성과도 발표했다. 그간 김동선 청장은 취임 이후 '1週 3通'을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을 입안한다는 각오로 정책을 추진해왔다.
1通은 매주 1인 창조기업부터 성공기업인까지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과 소통, 2通은 주요 이슈별·분야별·지역별 현장간담회를 통해 건의사항 수렴, 3通은 강의·포럼을 통한 중소기업 정책 안내 및 육성의지 천명이다.
주요 정책추진 성과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수립 추진 △유통법, 상생법 개정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결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청년 창업자 양성 등 일자리 창출 △1週3通을 통한 발로뛰는 현장행정 실현 등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 취임 이후 지난해 9월에 동반성장 대책을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의 확산계기를 마련한 것과 전통시장 및 SSM 사업조정과 관련, 이해관계자간 갈등을 조정해 유통법과 상생법 개정, 골목상권 보호의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게 중론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