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최고 대학원은 어디일까.
미 시사주간지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15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침체와 건강보험개혁이 대학원 인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미국내 부문별 대학원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미국 경영대학원(MBA) 중에서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이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을 제치고 1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에는 스탠퍼드대 MBA와 HBS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위에 이름을 올렸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로언 경영대학원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특히 미네소타대 칼슨 스쿨은 21위로 전년에 비해 3계단 뛰어올랐다.
의과대학원으로는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존홉킨스대가 '톱3' 자리를 고수했다.
스탠퍼드대는 지난해 11위에서 5위로 껑충 뛴 반면 앤 아버 미시간대는 6위에서 10위로 미끄러졌다.
의학계에서는 건보개혁법안이 통과된 후 기존 의료시스템에 수천명이 신규 추가되며 의사 인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1차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의사가 절실해졌다.
US뉴스는 연구중심 외에도 응급조치 등 1차 진료 프로그램에 대한 순위도 선정했다.
1차 진료 프로그램 '톱3'는 워싱턴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퍼스, 오리건보건과학대(OHSU)가 뽑혔다.
법과대학원 '톱5'는 전년에 비해 순위 변동이 없었다.
미국 최고 법과대학원에는 예일대가 꼽혔다.
오스틴 텍사스대는 전년보다 1단계 올라 조지타운대와 공동 14위에 선정됐다.
베스트 공과대학원에는 MIT가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톱10' 가운데 변동 사항은 오스틴 텍사스대가 8위로 밀리며 앤 아버 미시간대와 순위가 뒤바뀐 것 뿐이다.
교육대학원 중에서는 밴더빌트대가 다시 한 번 1위를 거머쥐었다.
존스홉킨스대는 전년의 6위에서 18위로 주저앉았으며 10위에 그쳤던 오스틴 텍사스대는 단숨에 2위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