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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은 20년 경력의 베테랑 MD인 롯데홈쇼핑 이만욱 부문장(47). 롯데홈쇼핑은 17일 이 부문장을 방송부문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1989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기획, 남성 스포츠, 영업 총괄 팀장을 담당하다 지난 2008년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롯데 이름을 걸고 내세운 최초 주방 용품 브랜드 ‘엘쿡 (L.COOK)’을 론칭했고, 이 제품은 지난 해 롯데홈쇼핑 히트 상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부문장은 “제품을 팔기에만 급급한 방송은 이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며 “시청자의 눈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하고 재미 있는 방송을 만들어 즐거운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설립이 확정되고 종합편성채널 출범으로 가격경쟁을 뛰어 넘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롯데홈쇼핑은 제품의 질과 서비스 향상은 물론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방송 포맷 변화를 염두해 두었다”면서 그의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