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청약열기로 광주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광주 첨단자이 2차’가 계약도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GS건설은 올해 첫 사업으로 분양한 광주 첨단자이 2차 계약을 14일부터 사흘간 접수한 결과 92%의 계약률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첨단자이 2차’는 앞서 지난 7~9일 청약접수 결과 총 546가구 모집에 7598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13.9대1, 최고 14.5대1의 경쟁률로 전 평형 마감돼 화제가 됐다.
첨단자이 2차는 올해 말로 개통이 예정돼 있는 빛고을로 연장 호재와 인근 첨단자이 1차와 함께 1000여 가구가 넘는 대단위 브랜드 아파트다.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유리한 분양조건에다 계약 후 바로 전매도 가능해 청약시 실수요 및 투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으며 계약률도 덩달아 고공행진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광주지역 전세가격이 뜀박질하면서 매매가를 끌어 올리자 신규 아파트 매수세가 늘어나 신규 분양에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며 "잔여분도 선착순 분양을 통해 바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잔여분은 17일부터 광주시 서구 신세계 옆 견본주택에서 선착순으로 분양한다.(문의 062-368-2020)
첨단자이2차는 광주시 북구 신용동 첨단산업단지 2단계 인근 첨단자이 1차 옆에 지하 2층~지상24층 8개동 전용면적 84㎡A 468가구, 84㎡B 78가구 등 총 546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지역 분양시장은 최근 3~4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크게 줄었고 전세가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15개월 연속 전세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공급부족 및 전세값 상승으로 미분양도 지속적으로 소진되어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1월 4300여채에서 올 1월 1200여채로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