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17일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일본 정유업계에 휘발유, 경유 등 총 240만배럴의 석유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기존의 월 170만배럴의 수출물량 이외에 휘발유 30만배럴을 포함 등유, 경유, 저유황 벙커C유 등 총 240만배럴의 석유제품을 JX NOE, 이데미쓰 등 일본 정유사와 나카가와 등 일본 내수 판매회사에 분할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일본 정유사들의 시설가동 중단으로 처리하지 못한 원유문제와 관련한 지원방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대일 석유제품 수출량의 50%인 1900만배럴(2010년 기준)을 수출하는 에쓰오일은 지진 발생 후 일본의 여러 정유사들로부터 석유제품을 공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