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가 전 세계 50여개의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참가한 글로벌 지하철 축제인 ‘Metro Rail 2011’에서 아시아ㆍ태평양 최고의 지하철 기관으로 등극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메트로 레일 2011’ 시상식에서 ‘아․태 최우수 메트로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또 ‘에너지효율 최우수상’도 수상해 50여 개의 참가기관 중 유일하게 두 개 부문을 수상했다.
서울메트로는 총 9개 중 6개 부문에서 최종 수상후보에 올랐으며, 서비스와 안전, 경영 및 기술혁신, 수송 효율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한편 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서울메트로의 기술혁신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도시철도 기술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국제특허를 획득한 ‘B2S 공법’ 과 ‘슬림게이트’ 등 우수 기술을 해외시장에 론칭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2009년에는 수송효율화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세계의 주목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두 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해외 도시철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무대에서 최고의 글로벌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