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사태 수습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간 나오토 총리가 전에 관방장관을 지낸 센고쿠 요시토 민주당 대표대행을 관방부 부장관에 임명했다.
일본 언론들은 간 총리가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오른팔격인 센고쿠 대표대행을 자신의 비서실격인 관방으로 불러들였다면서 관방장관 출신이 관방 부장관에 임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간 총리가 정권의 실세이자 강력한 후원자인 센고쿠를 관방의 부장관으로 기용함으로써 대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사건 등으로 빚어진 국난 극복을 위한 총리실의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다.
센고쿠 관방부장관은 내각의 2인자인 관방장관으로 일하다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야당이 참의원에서 문책을 결의, 지난 1월 중순 개각때 당 대표대행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