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대장암 환자 치료위한 유전체 표식자 개발

입력 2011-03-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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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를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지를 치료 전에 미리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 즉 유전체 표식자가 국내 의학자에 의해 새로 개발됐다.

함암 약물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임상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는 이달 호에서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진천 교수팀이 차세대 항암제인 표적 항암제의 치료 감수성 대리후보 표식자 2종과 후보표식자 3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표적함암제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암 치료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한다.

김진천 교수팀이 개발한 바이오마커는 세툭시맙과 베바시쭈맙이란 두 가지 표적항암제가 대장암 환자에게 투여 됐을 때 치료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를 치료 이전 단계에서 미리 알 수 있는 유전체 표식자이다.

유전체 표식자의 개발이 항암 치료 즉 표적항암제를 사용한 암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표적항암제가 최고 1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인 약물인데다 항암제가 환자와 맞지 않아 치료에 실패할 경우 암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을 허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진천 교수가 20년간 이끌고 있는 종양생물유전학 연구팀에서는 혁신형 암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통해 약 65만개 이상의 유전체 중에서 두 가지 표적항암제에 반응하는 유전체 표식자를 개발했다.

김 교수는 "본 연구는 연구진행에서 우연하게 나온 성과가 아니며 충분한 기반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물이다. 앞으로 빠른 시일 안에 임상시험을 통한 검증과 상용화를 진행해 많은 대장암 환자들의 항암치료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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