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2010년 당기순이익 2274억

입력 2011-03-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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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18일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0년 재무제표를 확정한 결과 22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1705억원) 대비 33% 증가한 수준이다. 대구은행은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금배당은 지난해(160원)에 비해 87.5% 증가한 주당 300원으로 결정했다. 지방은행 중 최고액의 배당에 해당한다.

또한 이날 주총에서 상임이사 및 상근감사위원 각 1명, 사외이사 4명을 선임했다. 상임이사로는 진병용 수석부행장이 선임됐고, 상근감사위원에는 정창모 금융감독원 국제협력국 연구위원이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안충영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좌교수가 연임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이정도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성낙인 서울대학교 법학과 교수,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 제도연구실장이 선임됐다.

하춘수 은행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의 어려움 속에서도 ‘30-50달성(경북30%, 대구50% 시장점유율 목표 달성)’을 위한 가가호호 영업 주력과 ‘S라인 운동’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하 행장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신용등급인 트리플A(AAA)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1년 경영목표를 ‘변화와 창의적 성장’으로 설정하고, 창립 이래 최초 총 영업이익 1조원과 당기순이익 3200억 원의 의욕적인 재무목표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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